완벽주의1 우리 부부가 달라졌어요! 평생 남한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항상 웃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고 거절도 못 하면서 살았다. 결혼하고 나서도 교사가 되겠다는 남편을 위해서 신혼을 포기하고 떨어져 살았던 세월이 6년여. 나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리를 위한 거니까 지금은 좀 희생하지만 합격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다. 그런데 막상 남편의 합격 소식을 듣고도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예전보다 훨씬 허무했다. 이 순간만 기다리며 참고 노력했는데 뭐가 문제일까? 마음이 너무 괴로워 친한 동료가 권했던 마음수련을 시작했다. 내 인생은 한마디로 ‘착한 척’의 일색이었다. 겉으로는 네, 네, 그러면서 마음엔 불만을 쌓아뒀다가 한번 삐치면 오래가는 스타일이었다. 내가 희생한 .. 2012.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