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사이비에 속지 않으려면 마음의 성찰이 필요하다.

[마음공부] 사이비에 속지 않으려면 마음의 성찰이 필요하다.

 

가짜, 사이비, 짝퉁...

우리는 이런 단어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진짜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은 누군가가 진짜로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 마음의 실체가 그게 아닐까봐 두렵습니다.

 

진품인 줄 알고 샀는데 짝퉁일까봐 두렵습니다.

그렇게 귀도 얇고 보는 눈도 없는 멍청한 내가 될까봐 끔찍합니다.

 

위의 세 가지 단어 중 가장 센 단어는 '사이비'입니다.

뉴스를 검색하다 보면 사이비 기자, 사이비 애국자, 사이비 교육자....라는 말들도 흔하고,

특히 신흥종교나 마음을 수련하는 단체들과 관련해서 많이들 쓰는 말입니다.

 

한때 사이비와 관련된 뉴스 같은 걸 많이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해를 할 수 없었고, 욕도 하고, “저런 거에 왜 바보같이 속을까” 답답해하며 봤던 기억.

저렇게 감쪽같이 속고 속이는 세상이라니,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길까봐 두려웠던 기억.

그런 기억들 때문에, 마음수련도 하다 보면 '이거 이상한 거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게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을 하든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늘 위험하고, 뭔가 혼란스러운 것 같은 세상.

이런 세상에서 나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냉철한 판단력과 검증된 기준에 맞는가를 보는 안목일 것입니다.

 

백과사전을 보면

사이비(似而非)란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줄 아는 판단력.

참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아는 안목.

쉽게 뭔가를 얻거나 이루려고 하지 않는 성실함.

허황된 말에 속지 않는 자존감.

 

그러한 안목은 결국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보며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는 것에서 얻어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